양평군 강상면주민자치센터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서류심사, 인터뷰심사, 전시부스 운영을 거쳐 4개 분야별 최종심사에 오른 64개 전국 읍면동 자치센터 우수사례 공모에서 강상면은 ‘강상 산중마을 일곱고을 징검돌’과 ‘산중옛길 산나물 자생단지 조성’을 주제로 센터활성화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주민, 예술가, 행정이 합심하여 마을공동체 회복에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마을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산중옛길, 산나물 자생단지, 다랭이논 영농체험을 연결한 관광자원을 구축한 점, 이 과정에서 강상면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과 단체, 이주민ㆍ토착민의 참여와 전통방식을 되살려 낸 점이 심사결과에 크게 작용했다.
이태석 위원장은 “양평군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이들 자원을 잘 활용해서 특성화 마을을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며, 지금껏 이루어낸 성과들은 모든 주민들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상면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강상면의 생활예술가와 함께하는 ‘강상 산중마을, 일곱고을 징검돌 축제’를 진행했고, 올해도 지난 25일 강상면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두 번째 축제의 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 2013년부터 지역의 인적ㆍ물적자원을 활용한 ‘산중옛길’과 ‘산나물 자생단지’를 조성해 마무리 과정에 있으며, 전통방식을 복원한 ‘산적마을 다랭이논 영농체험’과 ‘산중옛길 숲속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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