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업체 수상… 농업 수출시책 성과
황은성 안성시장이 FTA 대응으로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진한 농업 수출시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17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지역 내 3개 조합과 영농조합법인이 4개 수출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수출탑 주역은 안성 과수농협(조합장 홍상의), 안성인삼조합(조합장 박봉순), 안성양성조합(조합장 유건섭), 농사단원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현) 등이다.
이들 조합과 영농조합은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200만 달러의 농산물을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 수출하면서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특히, 인삼농협은 100만 달러에 이어 과수조합은 200만 달러라는 성과를 올리면서 안성 신고배와 홍삼과 홍삼음료에 대한 위용을 드높였다. 이러한 이들 조합의 실적은 홍콩, 중국, 일본, 네덜란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 소비자들 통해 안성 농특산물의 가치를 각인시켰다.
여기에는 황 시장의 농산물 수출 시책이 빚을 냈다. 황 시장은 농산물 관련 조합장과 동남아를 순방하며 바이어를 통한 안성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세일즈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 시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들과 안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외에 알리고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주문, 결국 1년여 만에 330만 달러라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황 시장은 “외국 농산물의 벽을 허물어 어려운 농민의 아픔을 대신할 수 있는 건 바로 농산물 시책뿐이었다. 각 농협과 농민이 있었기에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안성 농산물이 국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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