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스웨덴 전문기업과 투자협약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산시와 스웨덴의 마리나항만 개발기업 간의 2천억 원 규모의 대부도 방아머리 투자의향서가 체결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마리나항만은 요트 등 레저용 선박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방아머리에 레저용 선박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마라나항만이 조성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스웨덴의 마리나 전문 기업인 ‘에스에프 마리나(SF Marina)’ 그룹과 2천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대부도 방아머리에 마리나항만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에스에프 마리나 그룹은 이날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17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설명회’에서 본사 회장이 직접 서명한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투자의향서를 맺었다.
SF 마리나 그룹은 그동안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 의향을 밝혀왔던 업체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룹 내 마리나 전문 투자를 위한 에스에프 엠피디(SF Marina Project Development)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마리나 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아시아에선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가 최초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총 투자 규모는 2억 달러에 달하며 해상과 육상의 건축물을 포함, 마리나 시설이 주요 내용이다.
양 측은 구체적인 사항은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투자 설명회에는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기업인 등을 포함, 마리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종길 시장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마리나항만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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