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새내기 공무원 이주철 주무관 '119구조대 출동구역 개선' 장관상

▲ 119구조대 출동구역 개선

공직에 발을 디딘 지 1년여밖에 안 된 의정부시 새내기 공무원이 접수된 민원을 정부의 생활규제개혁과제로 발굴, 장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의정부시 체육과 이주철 주무관(25). 지난해 11월 의정부시 공무원으로 첫 발령을 받은 이 주무관은 지난 2월 자치행정과 근무 당시 서울시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수락리버시티 주민들이 119신고를 하면 1. 4km 떨어진 서울 소방서로 연결되나 관할 구역이 의정부시란 이유로 5km 떨어진 의정부시 호원 소방서로 이첩돼 출동이 늦어진다는 전화 민원을 받았다.

 

파악해보니 현 구조대 출동구역이 관할 시ㆍ도 지역으로 한정돼 시ㆍ도 경계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구조대를 이용하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 관할 소방서 구조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을 위해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해 올 4월 행정안전부 국민 공감 생활규제개혁 과제에 공모했다.

 

이 주무관의 과제는 전국 지자체에서 응모한 4천여 건 과제 중 27개 우수과제의 하나로 선정됐다. 국민심사위원 및 관련 부처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 빠르게 개선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2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우수과제 건의자와 국민심사위원, 관계부처 공무원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상을 받았다.

 

이주철 주무관은 “일선 행정현장에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끼는 규제를 찾아 개선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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