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역 건강한 푸른 먹거리 축제 '제2회양평 부추축제'에 인파 몰려

▲ 제2회양평부추축제가 열리고고 있는 양동역일원에  지역농민들의 야외부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 제2회양평부추축제가 열리고고 있는 양동역일원에 지역농민들의 야외부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제2회 양평부추축제가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양동역 일원에서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부추축제가 열리는 양동면은 우리나라 최대의 여름부추 생산지로 170여 농가가 연간 123억 원의 부추를 생산하고 있다.

 

축제는 퓨전 난타의 모듬북 퍼포먼스 개막행사로 시작, 사물놀이, 길놀이 등 민속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동아리 무대, 양동의 역사를 담은 을미의병 거리 퍼레이드, 부추요리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 부추요리의 대명사격인 부추전을 만들고 있는 축제참가주민
▲ 부추요리의 대명사격인 부추전을 만들고 있는 축제참가주민

양동면 각 마을대표가 겨룬 부추요리경연대회에서는 50명의 관광객 심사위원들의 투표결과 매월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양한 향토요리가 판매되는 먹거리장터에는 부추전을 비롯한 부추만두, 부추김밥, 부추막걸리, 부추인절미, 부추먹여 키운 닭이 생산한 부추유정란, 부추분말 등 다양한 부추요리와 부추가공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양동고등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 20명은 부추짜장면, 쇠고기부추말이 등 부추를 주제로 한 젊은 감각의 요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어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축제장 한 부스에서는 양평부추 한 단에 1천 원씩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훈훈함도 연출했다.

▲ 축제장을 찾은 김선교양평군수가 부스를 돌며 주민들을 격려하고있다
▲ 축제장을 찾은 김선교양평군수가 부스를 돌며 주민들을 격려하고있다

이복재 양평부추축제추진위원장은 “양평부추부제는 구한말 의병의활동 기념하는 문화축제와 양평의 특산물인 부추를 소개하는 경제축제로 지역주민들이 여름내 땀 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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