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은 “채무 제로로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인 만큼 내년에는 경전철 지선 신설, 생활체육시설 확충, 도로 덧씌우기 등 생활환경개선 등에 가용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18일 이달 말로 일반회계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고 “내년 예산 중 가용 재원이 400억~5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 분야에 가용 재원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전철 활성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민락2지구나 경민대 지선 등 신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복지를 위해 의정부를 2개 권역으로 나눠 종합운동장 부지와 민락 2지구 내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대형 콤플렉스 건설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시 재정상 여유가 없어 부분적으로 해오던 주요도로 덧씌우기도 권역동 별로 전수조사가 끝나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앞서 “지난 2013년 말 860억 원이던 채무를 지난해 320억 원, 올 상반기 60억 원, 이달 말 480억 원 등을 갚아 전부 상환하게 됐다”며 “그동안 신규 사업 억제와 세출 예산 구조 조정, 경전철 위기 예산 편성 등의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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