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200억 규모 ‘BEC’ 유치 속도

郡, 한화리조트&호텔 등과 협약…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양평군이 한화리조트&호텔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옥천면 신촌길 188 한화리조트 내 200억 원이 투입돼 15만㎡ 규모의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체험센터(Brand Experience Center:BEC) 유치에 나선다. BEC는 빠르면 오는 2019년 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BEC는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 그룹이 100% 투자하는 사업으로 오프로드 코스와 웰컴센터, 장애물 코스, 편의 및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관련 업계 관계자와 미팅을 하는 등 추석 전 3자 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앞으로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통해 내년 하반기 내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그간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건립 대상지를 논의해 오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지난 5일 영국 본사에서 최종 투자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건립 면적은 15만㎡ 규모로 애초 계획대로라면 1년여 동안의 인허가 과정과 1년 6개월여 동안의 공사를 통해 오는 2019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리조트&호텔 관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의 한국 투자 결정은 확인됐지만, 아직 정확한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 등은 확정된 게 없다”면서 “현재는 본사 차원에서 내부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 중”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유치되면 부진했던 한화리조트 복합휴양단지 사업이 조기에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퀄리티 높은 방문객 증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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