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명가’ 쌍용차 유럽시장 달린다

국내차 첫 28년간 국제랠리 참가 주행거리만 지구 7바퀴 달해
아프리카 등 탐험 기술력 입증… G4렉스턴 출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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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횡단 첫번째 코스 도전에 나서 실크로드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오랜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Sport Utility Vehicle:스포츠 실용차)의 명가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SUV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지난 1990년부터 국제 랠리에 참가, 국내 완성차 회사로는 처음으로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치며 각종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주행한 거리만 약 28만㎞에 이른다. 이는 지구 7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쌍용자동차는 이에 이번 달 쌍용자동차의 SUV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 출시와 함께 유럽 론칭을 목표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SUV의 이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 국내 최초 다카르랠리 공식 완주 등 국제 랠리 우승

쌍용자동차는 키프로스 랠리에 참가해 국내 자동차산업 최초로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현지 언론과 참가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어 지난 1993년 ‘코란도 패밀리’ 모델로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공식 완주 및 종합 8위 입상에 성공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갖춘 오프로드 자동차 경기로 최악의 주행조건을 갖춘 것으로 유명해 일명 ‘죽음의 랠리’로 불리며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기술력과 실력 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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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5개 대륙 10차례 탐험 도전

쌍용자동차는 ‘무쏘’ 모델로 120여 일 동안 12개국을 거친 아프리카 대탐험 종단을 진행해 사하라 사막과 늪지대 등지를 거치며 탁월한 성능과 우수성 등을 발휘해 2만여㎞에 이르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후 지난 2003년에는 국내 최초 양산형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로 록키ㆍ안데스 대장정에 도전했다. 알래스카의 페어 뱅크스에서 시작해 아르헨티나 최남단 푸에고섬에 이르는 15개국 100여 도시를 거치는 10만여 ㎞ 코스로 당시 국내외 언론과 현지 딜러 등에게 크게 주목받았다.

 

■ 유럽 공략 나서는 G4 렉스턴의 ‘왕의 귀환’ 알리는 해외 진출 로드쇼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연 렉스턴의 계보를 잇는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와 함께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을 개최해 지난 11일 공식 출발을 알리고, 다음 달 14일까지 약 50일 동안 약 1만3천㎞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한편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 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 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은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켰으며,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 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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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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