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硏, 관광산업 경제효과 분석
개장 땐 2천500억 부가가치·6천여개 일자리 창출
313억 조세효과도… 市 “8·3·5 프로젝트 집중 지원”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 캐슬 개장 때 2천500억 원 정도의 부가가치 효과와 6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한국관광연구원이 마련한 관광산업 경제효과 분석 모델을 활용해 시가 자체적으로 개장 때 경제적 파급 효과를 측정한 결과 3천억 원의 투자비를 기준으로 생산파급 4천957억 원, 부가가치 파급 2천490억 원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파급 효과 6천 200여 명, 국세와 지방세 등 조세파급 효과 313억 원 정도로 집계됐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 개장 때 의정부의 경제적 가치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시가 계획하고 있는 산곡동 복합문화창조도시, ‘캠프 레드 크라우드’(CRC) 안보테마파크사업 등 추진 주체인 민간사업자의 투자 유인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제일시장, 지하상가, 경전철 등과 연계한 외국관광객 투어 프로그램 개발, 인접한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접목한 자투리 테마관광 개발, 경전철 연계 등 관광교통망 구축, 관광객 유입에 따른 교통유발 대책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장암 아일랜드 개장을 분비하고 있는 액티스 측은 리모델링이 늦어짐에 따라 다음 달 부분 개장을 연말로 늦췄다. 워터파크와 콘도 절반 정도도 우선 개장하고 이용객 추이를 봐 전면 개장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액티스 측은 개장에 따른 제반 준비를 마쳤으나 운영사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일랜드 캐슬은 8.3.5 프로젝트(관광객 800만 명, 생산유발 5조 원, 일자리 창출 3만 개) 모두를 충족시키는 사업이다.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은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 등을 갖춘 연면적 12만2천여㎡ 규모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 2009년 11월 준공됐다.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등 투자자와 채권단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개장하지도 못하고 7년째 표류하면서 경매에 나온 것을 액티스가 지난해 8월 낙찰받아 개장을 준비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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