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부간선道 신설구간 반쪽 개통 내년까지 길어져

▲ 서울 동부간선도로 진입 동일로 일대 (1)
▲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 신설 도로 동일로 일대. 서울에서 의정부 방면 개통을 위해 진행해야 하는 장암 지하차도공사로 인해 기존 의정부 도로를 이용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불편해지면서 의정부 IC 일대 교통 혼잡이 현재보다 더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동일기자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 신설 도로 서울 방향 반쪽 개통으로 교통정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5일자 6면), 앞으로 이 같은 상태가 1년 정도 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 의정부 방면 개통을 위해 진행해야 하는 장암 지하차도공사로 인해 기존 의정부 도로를 이용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불편해지면서 의정부 IC 일대 교통 혼잡이 현재보다 더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지방경찰청 등은 장암지하차도 공사로 인한 서울 동일로와 노원교 일대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동일로에서 진입하는 동부간선도로를 차단하는 대신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우회도로는 동일로에서 수락리버시티 아파트로 진입하는 도로를 따라 수락리버시티 앞 상도교동 측 교차로를 개선해 U턴 차로를 확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다음 달 초까지 우회도로를 확보한 뒤 의정부 기존 동일로를 이용해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장암지하차도 공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장암지하차도 공사 완공까지는 최소 10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동부간선도로 서울구간서 의정부구간 신설 구간 진입 도로 개설이 빨라야 내년 8~9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동부간선도로 진입 동일로 일대(2)
▲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 신설 도로 동일로 일대. 서울에서 의정부 방면 개통을 위해 진행해야 하는 장암 지하차도공사로 인해 기존 의정부 도로를 이용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불편해지면서 의정부 IC 일대 교통 혼잡이 현재보다 더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동일기자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신설구간 상촌 IC~장암기지창~수락 리버시티 길이 2.93㎞(지하화 구간 820m)는 지난 1월 1일 개통됐으나 의정부 구간부터 서울로 나가는 방향만 개통됐다. 서울부터 의정부 방향 진입노선을 개통하려면 장암지하차도 공사를 해야 하나 심각한 교통체증을 우려한 서울 경찰청과 합의가 안 돼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개통에서 지난 5월로 미뤘다가 최근에는 개통일정조차 잡지 못했었다.

 

현재의정부 신설구 간을 이용해 서울로 나가는 차량은 하루평균 2만대 정도로 의정부에서 서울로 나가는 차량은 많이 분산됐으나 서울구간부터 의정부로 들어오는 차량은 여전히 동일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의정부 IC 일대 의정부 방향 교통환경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가능한 공사를 앞당겨 의정부와 서울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론 공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