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소방서는 말벌이 장마가 끝난 후부터 번식 활동이 황성 해짐에 따라 내달까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사람을 공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소방서가 지난해 7~9월까지 벌집 제거 출동 신고 건수가 411건에 비해 올해 지난달 말 기준 185건이 신고접수됐기 때문이다.
말벌은 도로변 나무 속과 주거공간 등에 집을 짓고 번식에 있으며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임을 당할 시 쇼크와 호흡곤란 이상 증세가 발생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방서는 벌에 쏘임을 당할 때 신용카드처럼 납작한 물체를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면서 침을 제거해야 한다는 응급 처치법을 제시했다. 특히 벌에 쏘인 자리는 꼭 얼음찜질이나 진통소염제 등을 발라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 것이 좋고 이상 증세 시 즉시 병원 방문이나 119에 신고할 것을 했다.
박승주 서장은 “말벌 피해 예방은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벌집 발견 때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 이동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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