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독성강한 말벌 쏘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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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소방서 구조대원이 말 벌집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소방서 제공
안성소방서가 장마가 끝남에 따라 독성과 공격성이 강한 말벌 쏘임 주위를 당부하고 있다.

 

8일 소방서는 말벌이 장마가 끝난 후부터 번식 활동이 황성 해짐에 따라 내달까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사람을 공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소방서가 지난해 7~9월까지 벌집 제거 출동 신고 건수가 411건에 비해 올해 지난달 말 기준 185건이 신고접수됐기 때문이다.

 

말벌은 도로변 나무 속과 주거공간 등에 집을 짓고 번식에 있으며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임을 당할 시 쇼크와 호흡곤란 이상 증세가 발생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방서는 벌에 쏘임을 당할 때 신용카드처럼 납작한 물체를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면서 침을 제거해야 한다는 응급 처치법을 제시했다. 특히 벌에 쏘인 자리는 꼭 얼음찜질이나 진통소염제 등을 발라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 것이 좋고 이상 증세 시 즉시 병원 방문이나 119에 신고할 것을 했다.

 

박승주 서장은 “말벌 피해 예방은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벌집 발견 때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 이동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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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소방서 구조대원이 말 벌집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소방서 제공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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