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전철역 및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내 횡단보도 주변 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대비책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그늘이 없는 주요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의 장소에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장소를 선정해 그늘막을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상록수역 및 한대역 앞과 성안고 사거리, 성포동 10단지 상가옆 등 4곳이다.
상록구는 앞으로 그늘막에 대한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늘막은 보행 시 시민들이 더운 여름 잠시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장시간 폭염에 노출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폭염 대비 그늘막은 3.5~5m 규모의 접이식 파라솔로 자외선 차단과 통풍이 용이한 특수원단으로 제작했으며, 폭염이 기승부리는 하절기인 7~9월에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늘막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철저한 그늘막 안전관리로 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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