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경전철 순환·지선 노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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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전철 활성화 대책을 밝히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파산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순환노선과 주요 거점을 연계하는 지선 연장 검토 등에 나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일 의정부 경전철 파산 선고에 따른 진행 경과 및 후속 대책 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수요 활성화”라며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조만간 경전철 노선 연장, 수요 활성화, 합리적 운임정책 실행, 역세권 개발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 기관에 연구 용역을 의뢰, 내년 2월 결과가 나오면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실행 가능한 방안을 우선순위로 정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특히 “노선 연장방안으로 경민대역ㆍ민락역ㆍ복합문화융합단지역 신설 등 주요 거점을 연계, 지선을 연장하는 방안과 발곡역~탑석역을 잇는 노선을 순환 노선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경영 개선을 위해 합리적 운임수준을 검토, 수도권 대중교통 운임체계와 연계한 운임의 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이용요금 인상도 한가지 대안임을 내비쳤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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