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파산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순환노선과 주요 거점을 연계하는 지선 연장 검토 등에 나선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일 의정부 경전철 파산 선고에 따른 진행 경과 및 후속 대책 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수요 활성화”라며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조만간 경전철 노선 연장, 수요 활성화, 합리적 운임정책 실행, 역세권 개발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 기관에 연구 용역을 의뢰, 내년 2월 결과가 나오면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실행 가능한 방안을 우선순위로 정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특히 “노선 연장방안으로 경민대역ㆍ민락역ㆍ복합문화융합단지역 신설 등 주요 거점을 연계, 지선을 연장하는 방안과 발곡역~탑석역을 잇는 노선을 순환 노선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경영 개선을 위해 합리적 운임수준을 검토, 수도권 대중교통 운임체계와 연계한 운임의 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이용요금 인상도 한가지 대안임을 내비쳤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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