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유엔미래포럼·환경재단 등과 스마트시티·그린코인 MOU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창의적 대안 발굴을 통해 안산시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이 확산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사)유엔미래포럼을 비롯해 (재)환경재단, 존 헨리 클리핑거 MIT미디어랩 교수 등과 기후 변화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Mutual Benefits of Solar Smart City & Green Coin’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열 (재)환경재단 대표 주선으로 에너지 전문가인 존 헨리 클리핑거 교수의 한국 방문에 맞춰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제기된 뒤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시스템이 마련된 도시의 의미로 안산을 시작으로 세계가 함께하는 그린코인 사업의 확산을 위한 초석을 마련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린코인’은 존 헨리 클리핑거 교수가 몰두하는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인해 감축되는 탄소배출량만큼 코인을 보유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그린코인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매매가 가능하고 축적된 코인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 소유자가 보유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상생협력발전소, 시민햇빛발전소와 같이 민ㆍ관이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는 매우 높은 가치가 잠재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적 추세인 화석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이루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그린코인과 같은 창의적 대안이 활성화돼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산과 탄소배출량 절감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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