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물 맑은 양평수박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 26일 오후 청운면 삼성리에서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 농업인단체장 및 수박연구회원 등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평수박의 주요 판매처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나 구리도매시장이 선별 포장된 수박만 받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수박선별장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러한 변화에 군과 수박연구회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선별장 건립을 추진했다.
군은 지난 2016년 수질개선특별회계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16억6천7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12월 19일 착공, 올해 5월에 656㎡ 크기의 공동선별장과 197㎡ 규모의 저온저장고를 완공했다. 유통센터는 시간당 1천200개의 수박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라인도 갖췄다.
양평수박은 현재 128 농가 5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3천485톤 생산에 36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비파괴 당도 및 무게 측정으로 선별된 수박은 관내는 물론 인근 시군인 여주, 광주 등의 하나로 마트와 직거래 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물 맑은 양평수박 산지유통센터 설립으로 관내에서도 양평수박을 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면서 “품질의 규격화 및 안정적 물량공급으로 말미암은 부가가치 상승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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