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2020년까지 벼 면적 10%이상 친환경 농산물로 변경

친환경 양파 600톤 수매, 경기도 학교에 급식 추진

▲ 03 친환경 양파재배 (2)
▲ 친환경 양파재배

양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벼 재배 면적의 10% 이상을 줄여 양파 등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 농가소득도 늘리기로 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벼농사 위주의 소득원에서 탈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이모작 작목 전환 및 작부체계 보급 등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업 종사자 고령화에 따라 노동력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기계 보급에 주력했고, 지난 2014년부터 농업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논 소득 향상 작목 전환 기반을 조성,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친환경 양파의 경우, 작목 전환 생산자조직을 구성, 양파 재배 과정을 기계화해 노동력 35%와 경영비 29% 등을 절감하고 생산성은 26%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처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600여t을 수매, 경기도 내 학교에 급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높게 받을 수 있어 친환경 농업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벼 재배면적의 10% 이상을 논에 타작목 전환을 유도, ’돈 버는 친환경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