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하라”

경기남부권 시장協, 정부에 요구… 차기 회장에 공재광 평택시장

민선6기 제5차 경기남부권 시장협의회는 13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이들 지역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미세먼지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모두가 걱정 없이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범 지자체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요구안을 채택했다.

이어 대기배출시설 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 항목 추가와 배출허용 기준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과 시행규칙 개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미세먼지 대기 측정망 확대와 감시 대응체제 구축, 경보제 기준 단계적 강화 등도 건의했으며 개별 지자체 차원을 넘어선 전국적 미세먼지 대처 방안과 발생원 저감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지난해 평균 미세먼지 측정결과에 따르면 평택 63㎕/㎥, 오산 54㎕/㎥, 수원·용인 53㎕/㎥, 안성 51㎕/㎥, 의왕 50㎕/㎥, 화성 4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기준은 50㎕/㎥ 이하다.

미세먼지 측정소는 수원 7곳, 평택ㆍ용인 4곳, 화성ㆍ의왕 3곳, 오산ㆍ안성 1곳 등 모두 19곳에 설치돼 있다.

한편, 오산시가 제안한 중학생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른 ‘진로 및 창의체험처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은 각 시가 공감하나 시의회 관계와 교육지원청청의 협력 등을 이유로 보류됐다. 차기 회장으로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