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호만천,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공모전 최우수상

▲ 0608 [생태하천과] 남양주시,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사진1
남양주시가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2017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호만천’으로 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55개 소하천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에서 치수 안전성, 생태환경성, 친수경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최종심사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호평동 도심에 있는 호만천은 천마산의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총연장 1.943㎞의 건강한 소하천이다. 시는 지난 2000년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호만천 본래의 자연경관 보전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단계에 걸쳐 친수 공간조성사업을 진행하고, 특히 호만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민공동체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호만천을 꾸며 오고 있다.

 

주민공동체는 수질 개선을 위해 수생식물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어두운 교량 하부에 그림을 그리는 한편, 한여름 밤 열리는 음악회 등 주민들의 활발한 재능기부로 하천 회복에 큰 관심을 갖고 정성을 들여왔다.

 

이석우 시장은 “피폐해진 물길의 정화와 흩어진 자산들의 융합ㆍ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획일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하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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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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