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공설공동묘지 정비사업 돌입

분묘 이장 독려… 25억원 들여 내년 상반기 완료

양평군이 양근리 공설공동묘지 정비사업을 이달 초 착수,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수십 년 전부터 포화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양근리 공설공동묘지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남아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자본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군은 앞서 지난달 11일 ㈜효창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공설공동묘지에 위치한 분묘 1천420여 기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을 선 투입, 묘지 정비를 완료한 후 정비에 투입된 비용에 상당하는 현물(토지)로 대물 변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묘지 정비에 소요될 사업비로 25억 원 정도를 추정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연고자가 확인된 유연분묘 320기에 대해선 연고자와의 묘지이장 보상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고 무연분묘 1천100여 기에 대해선 묘지정비에 대한 개장공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는 ‘손이 없는 달’로 불리는 윤달(윤5월)인 만큼, 연고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시행해 분묘 이장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미관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세한 사항은 현장사무실(031-771-2544)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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