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한 경찰’ 이미지 개선

경기북부청, 일산서부署 등 3곳에 시민 공모작 조형물·벽화 설치

▲ 경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의정부경찰서 동부치안센터에 설치된 조형물
▲ 의정부 경찰서 동부치안센터에 설치된 ‘참수리’ 조형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관할지역 체감안전도 향상과 경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민 공모를 통한 조형물 설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조형물 및 벽화가 설치된 곳은 일산서부경찰서, 고양경찰서, 의정부 동부치안센터 등 3곳으로 주로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주제로 한 물품들이 설치됐다. 경기북부청이 지난 4월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일산서부경찰서 벽면에는 꽃을 향해 손을 뻗는 여자 어린이가 물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손으로 받쳐주는 모습이 벽화로 담겼다. 경찰은 ‘단 한 걸음도 놓치지 않을 게’라는 문구를 통해 시민의 안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고양경찰서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치안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작품이 설치됐다. 의정부 동부치안센터에 설치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참수리는 안심 치안을 통해 시민 행복을 지키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승철 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과 벽화를 통해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경찰의 의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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