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풍도 연안을 풍요롭게” 市, 인공어초 설치·우량종묘 방류 등 바다목장 조성 본격화

안산시 풍도 연안 780㏊에 인공어초 설치, 우량종묘 방류, 자연석 투석 등 물고기가 모이는 최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바다목장 조성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착수한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지난 29일 풍도 어촌체험마을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안산 해역 특성에 적합한 바다목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해양 환경 및 생물상 조사, 경제성 분석, 적지 선정 등을 담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할 연안 바다목장 조성계획을 풍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시가 마련한 풍도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은 780㏊에 인공어초 설치, 우량종묘 방류, 자연석 투석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내년 해양수산부의 관련 공모사업에 예산 지원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앞으로 5년 동안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연차별로 바다목장 조성에 나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예산 지원으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40여 곳이 바다 목장을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데 경기도 내에는 아직 한곳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에 풍도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