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생활축구 확대 시민구단 창단한다

안성시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 도시는 물론 축구 명문도시로 안착하기 위해 안성 시민축구단을 창단한다.

 

28일 안성시는 침체한 시 축구의 혁신적인 변화와 분위기를 전환하고 안성 스포츠를 대ㆍ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시민축구단을 오는 7월까지 창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구단에 투입할 예산과 축구단운영조례안이 시의회 원안 가결됨에 따라 다음 달 감독과 선수단 선발 공고를 거쳐 7월께 창단하다.

 

축구단 운영 조례안은 구단주에 시장, 단장은 행정복지국장, 부단장 교육체육과장으로 하고 감독 1명에 20~32세까지 30명의 선수를 두기로 했다. 또 감독을 연봉제로 하며 선수는 기본급 없이 훈련, 출전, 승리, 간식, 식대, 축구화, 차량렌털비 등을 지원하며 코치는 구단 운영 후 추후 채용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민구단 조례안에 따라 안성시 축구 저변확대가 그동안 수년간 침체한 안성축구를 견인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도자를 안성시 거주자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제9조에 따른 자격자와 2년 이상 선수경력이 있는 사람을 공개 선발키로 했다. 선발된 선수는 훈련 태만과 기피,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등 8개 항목에 대한 사유가 발생할 시 해임할 방침이다.

 

이번 안성 시민구단 창단이 가시화되면서 경기도 내 시민구단은 김포시, 이천시, 고양시, 포천시 등 10개 구단에서 11개 구단으로 늘어나다. 박종철 구단 부단장은 “침체한 안성시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선수를 선발, 육성시켜 생활체육 축구 저변확대를 통한 건강한 안성도시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구단에 2억3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는 타 시와 비교해 5천만~4억 원이나 적은 액수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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