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4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현장 사무실에서 삼성전자 조기 가동 지원을 위한 T/F 회의를 열고 반도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연희 부시장을 단장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 삼성전자, 한국수자원 공사, 한국전력, 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자 30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17년 상반기 공장 가동시기’에 맞춰 공업용수, 전기 등 기반시설의 안정적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를 사전 점검하고 고덕IC 등 기반시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삼성전자를 유치해 반도체 공장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 LH 등 9기관 27개 반이 참여하는 T/F 회의를 운영했다. 이에 입주계약, 건축허가, 임시전력 공급 등의 규제 해소 및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허가기간을 단축했으며 진입도로, 공업용수,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기 공급해 반도체 공장 가동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시설 조기가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와 유관기관에 감사하다”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투자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연희 부시장은 “평택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생산시설의 원활한 가동과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은 15조6천억 원을 투자해 64단 3D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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