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안성 건설

2천395억 투입… 마산산업단지 등 6곳 승인
올해, 작년 대비 취업자 수 130% 증가 쾌거
규제개혁단 강화, 80건 등록규제 감축·완화
죽산·청미천 생태복원 등 환경개선도 힘써

▲ 1-1. 0427(안성과일학교급식공급협력MOU체결식) (16)
황은성 안성시장의 키워드는 경제 도시다.

공격적인 행정으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 시민 일자리 창출과 살기 좋고 기름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개발 수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천혜의 도시로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황 시장은 수도권 규제에 막힌 문제를 풀어 안성 발전을 유도하고자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에 남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열정과 지도력 등을 앞세워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서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황 시장은 960여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내실 있고 추진력 있는 행정으로 수도권 최남단 낙후 도시 안성을 개혁과 변화 속에 교육, 문화, 경제, 농업 등의 메카로 승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 FTA 파고를 넘어 지역 특화 품목으로 농가 소득 창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실정에 맞는 양파, 감자, 마늘, 고추 등 특화품목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연간 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재배 계약과 학교급식 출하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면서 농민들이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쌀 과잉 공급으로 말미암은 쌀 판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특화 품목을 논에 우선 육성, 매년 120㏊의 벼 재배 감소 효과를 거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국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 한국수입상연합회와 농식품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홍삼과 쌀, 배, 포도, 한우곰탕 등 15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리면서 앞으로 홍콩 200만 달러, 중국 74만 달러, 베트남 100만 달러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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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 등 서민경제 활성화

황 시장은 민선 5기부터 안성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투자 유치를 통한 주민 일자리 창출 2만 개를 지역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민선 5~6기 황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로 6조1천억 원을 이끌어 내면서 2만6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지역 내수시장 활성화에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시는 주민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산하고자 2천3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마산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6곳을 승인하고 5곳에 대한 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130%, 구직 인원 48%, 구인 기업 32% 등이 증가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농업 도시에 이어 경제 도시로의 발판을 내실있게 다져나가고 있다. 경제 활성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시의 경제 도시 도약은 기업 투자를 이끌어 건실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 0501(간부공무원안성맞춤아트홀방문) (48)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경쟁력 있는 문화 도시 조성

숙원 사업인 복합교육문화센터가 오는 8월 말께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시민회관의 노후화된 시설을 대체하고 공연과 행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999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을 갖춘 복합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착공했다. 651억 원이 투입된 복합교육문화센터는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장, 세미나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 수준 높고 거대한 문화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그동안 남사당놀이와 문화유적 등 풍부한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도 숙박시설 부족 등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캠핑 등 체험형 관광에 속도를 내고 안성맞춤랜드에 야영장을 조성, 관광지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남사당놀이와 미리내성지. 안성팜랜드, 칠장사, 청룡사, 태평무 등을 통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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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개혁 강자로 지역 발전 견인

안성은 동ㆍ서ㆍ남ㆍ북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 최남단 도시다. 그만큼 교통 요충지로서 입지가 좋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와 개별법에 묶여 기업의 경제활동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이 이중삼중으로 차단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자발적인 규제 개혁을 위해 특정과제팀을 신설하고 규제개혁추진단을 강화, 중앙법령 12건을 개정했다. 80건의 등록규제를 감축ㆍ완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규제개혁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로 도시 발전도 꾀했다. 

실제 현행법상 저수지 상류 유하거리 500m 이내에는 공장 설립을 금지하고 비도시 지역은 2㎞ 초과지역에선 폐수배출시설이 아닌 공장만 설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가 개혁을 통해 500m 이내에는 저수지로 오염물질을 유입시키지 않는 공장 설립을 허용하고 비도시지역 2㎞ 초과 지역은 폐수 배출시설 기준을 명확히 한정,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수질, 대기환경 개선으로 녹색 도시 건설

안성의 동부권(삼죽면, 죽산면 일죽면)을 관통하는 죽산천은 축산시설로 말미암아 강우 때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 2013년 일죽ㆍ죽산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으로 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농경지와 대지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없자 식물로 만든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청미천으로 유입하는 하천수 수질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52억 원을 투입하고 죽림 천과 용설 천에 인공습지를 조성, 3등급이던 수질을 45% 줄인 2등급으로 수질을 개선했다. 죽산천과 청미천에 대한 생태복원사업을 과감히 추진, 자연상태의 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훼손된 하천둔치에 야생화와 수중식물 서식처를 조성했다.

시는 미세먼지로 말미암은 대기를 맑고 깨끗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과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지난 3월까지 250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시켰으며 1천900만 원의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으로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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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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