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성황리에 개최

▲ 평택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팽성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20~21일 이틀간 팽성읍 안정로 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가 약 5만여 명의 평택거주 내외국인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개방 행사와 3년 연속으로 공동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미 양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만끽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첫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공재광 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염동식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시ㆍ도의원과 미2사단 행정부사단장 데이비드 프란시스 준장, 미8군 참모총장 윌리엄 테일러 대령, 미 육군 험프리스수비대 사령관 조셉 홀랜드 대령, 제2전투항공여단 랜스 칼버트 대령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올해는 특히 무사복 체험, 활쏘기, 한지 탈 만들기, 김치 만들기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와 한ㆍ미 우정 팔찌 만들기, 헤나 타투, 그림책 읽어주기 등 미군과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어우러져 진정한 한미 화합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 한미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한 축제인 만큼 공연팀도 각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구성돼 캠프 험프리스 어린이 해동검도, 주짓수, 스페인 춤 동아리가 축제 첫날의 무대를 채웠고 오산에어베이스 중학생들의 강강술래와 쟁강춤이 무대를 달궜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로 평택농악 공연과 길놀이, 태권도 시범단 시연, 지역 색소폰 동아리, 사물놀이, 폼댄스, 춘희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공재광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평택시민들과 주한미군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친구이며 이웃이 되고, 앞으로 평택시민들과 미군 장병과 가족 간의 우정이 한층 더 돈독해 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한ㆍ미 양국의 화합에 의미가 있는 만큼 내년에도 한ㆍ미가 함께 만드는 더욱 즐거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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