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大, 남양주캠퍼스 시대 연다

진접읍 20만여㎡ 오늘 기공식… 내년부터 경산서 단계적 이전
“한류문화예술 특성화 거점대학 육성, 모범적 결실 맺을 것”

▲ 남양주 캠퍼스 조감도1
대경대학이 22일 남양주 진천읍 팔야리에서 ‘남양주 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남양주시대를 연다. 

이번 기공식은 2018년도 개교를 추진하고 있는 대경대학이 지난 2014년 교육부로부터 일부 학과 대학 위치 변경계획 승인을 받아 남양주 캠퍼스로 학과 이전을 추진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시와 대학 측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진접읍 팔야리 산 64의 1 일원 20만여㎡에 남양주 캠퍼스를 조성, 국내 유일의 ‘한류문화예술 특성화 거점대학’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경대학 경산 캠퍼스는 경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학이다. 

간호보건계열, 공연예술, 모델패션, 신산업창조 학부 등을 비롯해 40개 전공학과가 개설돼 전체 재학 인원 6천여 명이 되는 캠퍼스로 매년 신입생 충원율 100%와 학생만족도, 특성화 및 신입생경쟁률 등이 높은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부터 1차로 개교하게 될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하는 학과는 40개 학과 중 2ㆍ3년제 4개 학과로 꾸려진다. K-뮤지컬과(3년제), K-POP과(3년제), K-모델연기과(2년제), K-뷰티과(2년제) 신입생 전체 정원 140여 명에 편제정원 400여 명이 우선 남양주시대를 열게 된다. 대학 측은 앞으로 2단계로는 4개(연극영화과, 연예매니지먼트 공연이벤트과, 실용댄스과) 공연예술계열 학과에 대해서도 수도권에서 30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지상 2~3층ㆍ지하 1~3층의 공연장과 실습장 등이 들어서는 강의동 2동과 500여 명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는 지상 6층 기숙사 2개 동을 신축하고 있다. 재학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구리시 및 일반지역 등에서 대경대 남양주캠퍼스까지 셔틀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학의 실용적인 특성화 교육이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들에 모범적인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될 수 있도록 한류문화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캠퍼스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부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 및 4개 학과 남양주 캠퍼스 이전으로 대경대학만의 독창적인 특성화 교육과 대학 캠퍼스 환경이 모범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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