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방공중대’ 개군면으로 이전 완료

군부대 떠난 자리엔 200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
철길 넘어 진지 부지는 별도 공익사업으로 개발

▲ 02 부대이전사업 (1)

양평군 양서면에 있던 군부대(방공중대)가 개군면으로 이전됐다. 부대가 떠나간 지역에는 2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군은 김선교 군수의 공약인 군부대 이전사업에 따라 1년 2개월 공사기간 동안 민간자본유치 방식으로 150억 원가량 들여 양서면에 위한 방공중대를 지난 17일 개군면 불곡리 예비군대대로 옮겼다고 18일 밝혔다.

 

방공중대가 떠나간 양서면의 기존 군(軍) 용지(1만8천258㎡) 가운데 양서초등학교 부근 1만1천982㎡에는 이번 군부대 이전 공사를 맡은 세한비전컨소시엄 측이 2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인근 토지주들의 의사에 따라 아파트 세대수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철길 넘어 진지 부지(6천276㎡)는 별도의 공익사업 구상을 통해 연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군면 불곡리로 옮긴 방공중대 부지에는 병영생활관 등 40여동의 현대화된 시설을 신축, 장병들의 병영생활 복지 증진과 작전 수행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군부대 이전으로 용문면 다문리 외 3곳의 주거지역 군부대 이전,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신애리 사격장 폐쇄 등이 탄력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ㆍ관ㆍ군 상생의 표본이 된 이번 부대 이전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도심지 군사시설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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