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버스노선 관리도 빅데이터 해결… 시간대 요일별 분석

남양주시는 버스 이용 시민의 승하차 구간, 시간대와 요일별 승하차 등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통해 버스 노선을 조정ㆍ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 행정을 통해 남양주 덕릉고개를 거쳐 서울 당고개역을 운행하는 6개 버스 노선 중 4개 노선의 경로를 덕릉터널로 변경, 운행을 개시한다.

 

변경되는 노선은 별내동과 별내면에서 당고개역 방면의 33번, 33-1번 마을버스와 진접읍과 오남읍에서 당고개역을 운행하는 10번 시내버스와 80번 마을버스 등 4개 노선이다. 이번에 조정된 4개 노선은 지난 1월 구축된 대중교통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정류소별 승ㆍ하차인원, 기존 덕릉고개 이용 주민들의 버스 이용 패턴, 노선별 운행거리 및 시간을 분석해 선정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자료는 주민 설명과 관련 기관과의 노선 조정 협의 과정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는 버스노선 조정으로 4분가량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운행횟수도 현재 294회에서 약 12회가량 증회돼 해당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고개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완 교통도로국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관리는 ‘남양주 4.0’의 10대 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시책 사업으로, 앞으로 다산신도시의 대중교통 대책과 2층 버스 추가 투입 노선 선정 등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4년 9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지난 2015년 4월 사업비 2억7천만 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비상근무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 행정으로 예산 절감과 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해 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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