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에 분포된 다문화 가정 가운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문화적 갈등은 물론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문화 공동체를 위한 태권도 교실이 개최됐다.
3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법사랑회 안산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5월1일부터 다문화 초ㆍ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단원구 관내 체육관을 통해 주 3회 실시하는 태권도 강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태권도 교실을 위한 강사료 지원과 도복 지급뿐 아니라 월 1회 실시할 계획인 체험행사와 승단심사 등도 함께 지원, 건전한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개최된 태권교실 발대식은 이 같은 내용을 지원하기 위해 법사랑 외국인위와 시 다문화지원본부, 교육지원청 등과 연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초ㆍ중학생을 추천받아 모집,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다문화 아동ㆍ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가치관 및 자긍심을 높여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지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발대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초ㆍ중생 30여 명의 수강생은 도복을 전달받고 앞으로 태권도 교실에 참여하며 좀 더 다양한 우리의 문화와 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청 관계자는 “이번 태권도 교실 운영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다문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같이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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