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훈련전대 소속 장병이 26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승읍 도곡리 농가를 찾아 모판을 옮기는 등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2함대 훈련전대는 지난 2007년도부터 부대 인근에 위치한 도곡 5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200여 명이 봄ㆍ가을철 볍씨 파종, 모판 옮기기, 감자 및 콩 수확, 비닐하우스 설치 등 지역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매년 약 16회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지금까지 총 130여 차례 농가를 찾았다. 이날 채의균씨(60)는 “수십 년간 농사를 지어오면서 일손이 점점 줄어 힘이 들었는데, 10년 전부터 아들 같은 해군 장병이 우리 마을을 찾아와 일손이 부족할 때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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