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겪던 시화MTV 구역 모다아울렛과 분양 계약
대규모 공원조성 2019년 착공
17일 K-water에 따르면 K-water는 시화호 유역 시화MTV 특별계획구역인 반달섬에 대한 토지분양계획을 이날 오후 ㈜모다아울렛 측과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17만9천여㎡ 규모의 반달섬 부지(2천709억 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입찰 결과, 시행사인 ㈜모다아울렛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어 이날 계약을 체결, 지난 2014년부터 수차례 유찰, 장기간 미분양 상태였던 반달섬의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모다아울렛은 반달섬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변에는 특급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도입하는 것으로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 관계 기관과의 협의 및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모다아울렛은 지난 2002년 대구지역 최초로 패션아울렛을 선보인 이후 현재 전국에 지점 14곳과 온라인 패션몰인 패션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2조 원대를 목표로 매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패션유통 전문 기업이다.
이와 관련, K-water와 관계자는 “반달섬이 명실상부한 안산시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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