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진달래꽃 만발한 소풍길에서 제5회 어울림 등반 대회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봄나들이

주말인 지난 15일 의정부시의회 뒤편 도봉산자락에 있는 의정부 소풍길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의정부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한 제5회 의정부시 어울림 등반대회이다. 장애인 300명, 비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300명 등 600여 명이 참가해 진달래꽃 아름다운 의정부 소풍길을 걸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휠체어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등 이야기꽃을 피우며 마음을 나눴다.

 

최종길 경기도 컬링협회 회장은 “나들이가 쉽지 않으신 분들이 아름다운 꽃과 신록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 장애인체육회장은 “의정부시 어울림 등반대회는 언제까지나 지속할 것이다. 내년 이맘때쯤에는 더 신나는 하루가 또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 장애가 있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는 행복이 넘치는 의정부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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