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의정부시의원은 12일 “보행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과 보행자 우선도로에 X자형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해달라”고 의정부시에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열린 제26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무단 횡단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를 넘을 정도로 많은 서울시가 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뒤 보행시간과 사고위험이 크게 줄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특히, 권 의원은 “저의 지역구이면서 사고다발지역인 신동초등학교 사거리에 지난해 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뒤 차량속도를 낮추는 기능이 있어 사고위험도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어 “일본에선 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X자형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곡동 효자 초ㆍ중ㆍ고교 사거리, 신곡초등학교 사거리 등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된 스쿨존과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에 대한 동별 전수조사를 통해 X자형 황단보도를 설치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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