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오는 22일 문화의 광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안산시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국적과 종교를 뛰어넘어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 ‘2017 희망, 나눔의 빛 울림FESTIVAL’이 오는 2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 불교의식과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 태권소년ㆍ소녀들의 시범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먹거리 나눔 및 다문화공연도 마련돼 있다.

 

축제의 시작은 오후 4시부터 안산의 문화중심지인 안산문화광장에서 ‘무료 먹거리 나눔’으로 진행되며, 같은 날 저녁까지 계속 운영되는 먹거리 나눔 부스는 라면과 떡볶이 등 친숙한 먹거리 음식부터 사찰 음식은 물론 쌀국수와 같은 다문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법요식을 앞두고는 초ㆍ중ㆍ고생들로 구성된 용인대 올림픽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15명가량의 태권소년·소년들은 태권체조, 격파시범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법요식에는 안산지역 20여 개 사찰 스님들과 불자들이 참여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사찰 합창단의 축하무대도 이어지며, 법요식 후에는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초파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형 전통 등을 선두로 모두가 연등을 들고 문화광장 일대를 행진한다. 축제의 대미는 종교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봉축음악회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베트남 이주민들이 준비한 베트남 전통 부채춤과 가요공연이 펼쳐지고 이어진 본 무대에는 홍진영, 타이미, 아웃사이더, 박구윤, 이윤선 등 유명가수들과 국악인이 출연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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