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첫 가을 야구 꿈꾸는 kt wiz, 홈 개막전 갖고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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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수원 개막전에 앞서 드론을 이용한 최첨단 무인시구와 동시에 화려한 축포가 케이티위즈파크 하늘을 수놓으며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축하하고 있다. 드론시구는 ICT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세계 최초 무인시구다. 오승현기자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프로야구 kt wiz가 홈 개막전을 갖고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3시즌 만에 첫 가을 야구를 꿈꾸는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KBO리그 홈 개막전을 가졌다.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창단 후 첫 1위에 오른 kt는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투ㆍ타의 조화 속에 팀 창단 후 첫 개막 3연승을 달리는 등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4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의 3연전이 버겁기는 하지만 kt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 팬들에게 사상 첫 가을 야구를 선물한다는 각오다.

 

이날 kt는 홈 개막전에 앞서 2만255석에서 2만2천35석으로 증축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개장식을 열었다. 수원시 태권도시범단과 kt wiz 어린이 응원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장식에는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과 구본능 KBO 총재,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표ㆍ박광온ㆍ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막내구단’ kt의 건승을 기원했다.

 

지난해 10월 리모델링에 돌입한 케이티 위즈파크는 3층과 4층 상단 내야석 증축 공사는 물론 가족단위 팬들을 위한 키즈카페를 비롯해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이날 개막식에서 kt는 전광판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케이티 위즈파크를 소개했고, 지난 겨울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올 시즌 신나는 야구, 근성있는 야구를 팬들에게 약속했다.

 

kt의 명예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겨울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이 새롭게 단장한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마음껏 신명나는 응원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김진욱 감독의 두려움 없는 즐거운 야구가 개막 후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아 올 시즌 kt가 가을야구를 펼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은 “케이티 위즈파크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좌석을 늘리고 5세대 통신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겨우내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올해는 보대 재밌는 야구, 근성있는 야구로 팬들에게 질 높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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