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교수협의회와 학생 등 200여 명은 4일 평택대학교 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평택대학교 학사 농단 척결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동안 대학을 사유하고 학사 농단을 일삼는 조기흥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조기흥 명예총장은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조기흥 명예총장은 직원들을 동행, 부정·비리를 규탄하는 학생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을 하고 교수협의회 서명 명부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에 대해 평택대 한 관계자는 “대학 평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학내 일이 외부로 알려지면 감점을 받게 돼 입학정원이 30%로 축소돼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외부 인사 동원과 언론 등을 이용, 학교의 치부를 들어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피해 당사자는 학생과 직원들이 될 것은 자명한 만큼 대화 등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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