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장을 공연장으로” 안산시의회 개방 소통 강화

▲ 안산-시의회 소통 콘서트
▲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통기타 동아리인 ‘풀땅’ 회원들이 최근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앞으로도 본회의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안산시의회 제공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안산시의회가 통기타 동아리를 초대하는 등 권위주의 빗장을 풀고 시민들에게 개방,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0일 제238회 임시회 기간에 국내 정상급 오카리나 솔리스트로 구성된 ‘소리향 오카리나’를 초빙, 연주회를 개최한다. 시의회는 앞서 최근 지난 1월 본회의장에서 단원구 초지동 통기타 동아리 모임인 ‘풀땅’ 회원들을 초청, 멋진 기타 선율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민근 의장은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창구를 활용, ‘권력은 시민의 것’이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본회의 진행에 지장이 없도록 회의 개의 전 10분 안팎으로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출연 대상도 지역 동아리와 지역 예술단체 등으로 한정하고 출연진도 주민들로 구성, 지역공동체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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