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공원화·항만복지관 설립 등 추진
항만관광 휴양도시 자리매김 기대
市 등 4개 기관장, 현장 합동투어

서해안 해양관광의 거점화 추진을 위해 국제물류ㆍ종합무역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 일대에 항만공원화사업 등 문화ㆍ관광 클러스터가 조성이 본격화된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은 ▲항만공원화사업 ▲서해대교 친수공간 조성 ▲항만복지관 건립 ▲아쿠아 벨벳 프로젝트 ▲소형선박 접안시설 추진 등을 통해 항만기능을 다양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개항 30주년 기념 항만공원화 사업은 평택시가 올해 5억5천만 원을 들여 평택항 주진입로 및 동부두 배후도로인 국제여객터미널과 마린센터 인근 1.3㎞를 친수공간으로 이어지는 경관녹지 축을 조성한다.

 

이어 서해대교 주변 항만친수공간 조성은 평택해수청이 150억 원을 투입해 포승읍 만호리 서해대교 하부 일원 5만9천㎡에 투명테크ㆍ라운지카페ㆍ전망대ㆍ물놀이 친수시설ㆍ공연장 등을 설치해 일반인들이 쉽게 바다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승읍 만호리 664 공원부지 5천270㎡에 지상 5층 건물 연건평 2천 평 규모로 항만복지관을 설립, 평택항 이용 선원과 항만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복지시설로 제공하기 위해 예산 확보가 추진되고 있다.

 

아쿠아 벨벳 프로젝트(항만배수로 정비)는 평택시와 평택해수청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항만배수로 6.4㎞ 구간에 예술과 생태ㆍ문화를 접목해 생태보존 및 교육, 랜드아트 플레이(기존 환경과 조화되는 시설물 설치)ㆍ에코 프롬나드(갯벌 공간을 따라 수변 산책)ㆍ관광휴양 존 등으로 개발하는 용역을 실시 중이다.

 

소형 선박 접안시설은 현덕면 권관리 포구(평택항 내항)에 민자 300억 원을 들여 레저 선박 5톤급 35척, 소형선박 5톤급 115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공재광 시장, 김윤태 시의회 의장, 황의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4개 기관 관계자는 지난 23일 평택항 주변 문화ㆍ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에 대한 합동투어를 실시했다.

 

공재광 시장은 “친수공원과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인근 평택호관광단지와 중국인 친화도시인 현덕지구가 개발되면 평택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만 관광 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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