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서 평택팽성농협 조합장 “농민들 위한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벼육묘장 개장 등 조합원 호평
현장서 쌓은 농업 노하우 전수
지역발전·소득증대 앞장 ‘눈길’

▲ 사람들 (배연서 평택팽성농협조합장)
“꾸준하고 성실한 만큼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농업은 제가 살아온 방식의 원리입니다.”

 

영원한 농업인 평택팽성농협 배연서(65) 조합장. 농협발전과 농업인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거목’으로 통한다.

 

배 조합장은 팽성읍 노양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업에 종사해 오면서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팽성농업경영인 회장 등을 거치면서 농촌지도 인생을 시작했다.

 

팽성지역 발전을 위해 시의원으로 나서 4선을 지냈고 시의장으로 퇴임하던 식장에는 눈물바다를 이뤘을 만큼 그가 떠나는 길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그가 농업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산실 팽성에서 다시 시작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2015년 제14대 팽성조합장으로 당선된 그는 농업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임을 보여주듯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담해주고 농업인 소득증대에 힘써 농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는 “농협은 농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하고 농민은 잘살기 위한 정보를 얻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농협경영 전문가로서 그 지식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빠짐없이 전해 농협의 메신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인생 이모작 중 가장 즐거웠던 일은 지난해 5월 초 벼육묘장(대지 778평, 육묘장 348평)을 개장해 2천700여 명의 조합원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이를 통해 배 조합장은 조합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더 나아가 팽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인근 토지 1천723평의 농지를 추가로 매입해 야외녹화장 및 육묘장을 추가 건립해 약 4만5천장의 육묘를 공급할 계획을 마련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데 거침이 없다.

 

팽성농협 경제사업종합센타건립을 통한 농업인 영농 편익제공 및 사업 활성화의 원대한 계획도 준비 중이고 무인항공방제사업, 농업인 친환경 보조사업, 농기계은행사업, 농산물직거래장터운영, 평택시공동브랜드 슈퍼오닝쌀판매사업 등 인근 농협과 차별화된 영농지원 및 특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 조합장은 “팽성농협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으로 2016년 5월 27일 상호금융예수금 3천억을 달성할 정도로 기반이 튼튼하다”며 “농협발전과 농업인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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