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오남 행정복지센터 등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구슬땀’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아 왔는데, 인근 주민들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게 됐어요.”
남양주시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관내 주거취약계층을 발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센터와 희망하우스봉사단(국제키와니스 남양주클럽), 진접복지넷이 함께 협력해 진행된 이번 집수리 봉사는 주거환경개선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김씨(여ㆍ78) 집에서 진행됐다.
김씨는 40년 동안 한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 왔으며, 10여년 전 부터는 컨테이너에서 힘겹게 생활을 이어왔다.
컨테이너는 단열이 되지 않아 집안 내부가 난방이 전혀 되지 않았고,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열악한 환경이었다. 또한, 고질적인 허리질병이 있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짐을 옮기고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하게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 됐었다.
주민들로부터 안타까운 김씨의 소식을 접한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희망하우스봉사단(국제키와니스 남양주클럽), 북부희망케어센터, 진접읍 복지넷은 각각 도배와 장판, 단열재 보수, 청소 등을 역할 분담해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했던 실내 환경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변화시켜 줬다.
정준호 진접 희망하우스봉사단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봉사단원들과 함께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을 발굴, 개선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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