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금곡지점 직원들, 보이스피싱 예방해 감사장 받아

▲ 170307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농협직원 감사장 수여사진 1

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는 신속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금곡지점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NH농협은행 금곡지점 이모 부지점장과 김모 청원경찰은 최근 현금인출기 앞에서 장시간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하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신속한 112 신고로 8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피해자 유 씨(58ㆍ여)는 수원지검 검사를 사칭해 걸려온 자신에게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피의자가 보내준 수원지검과 금융위원회 명의 허위문서를 팩스를 받아 보고 통장에 있던 8천만원을 모두 인출해 피의자가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입금하려 했던 순간이었다.

 

이 부지점장은 “농협에서도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교육으로 범죄에 노출된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다”며 “평소 파출소에서 주기적으로 농협을 방문해 범죄예방에 대한 설명과 협력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어 주저하지 않고 신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충환 서장은 “피해자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안길 수 있었던 사건을 신속한 대처 덕분에 피해예방을 할 수 있어 지역사회 치안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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