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간 이식해준 효녀 대학생, 삼육대 양지나씨 사연 화제

▲ 양지나 학생과 부모님
▲ 양지나씨와 부모님
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간을 내준 효녀 여대생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삼육대학교 양지나씨(21ㆍ영어영문학부).

 

양씨의 아버지는 최근 간경화 투병 중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돼 간 이식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씨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간 이식 수술을 결심했고, 다행히 적합 판정이 나와 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양씨는 지난달 27일 장장 8시간에 걸쳐 자신의 간 70%를 떼어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양씨와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양씨는 “개강일에 수술이 잡혀 어쩔 수 없이 휴학을 하게 돼 너무 아쉬웠다. 빨리 회복해서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며 “아버지가 많이 우셨는데 미안해하지 말고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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