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 10명에게 교복비 전달 용기 심어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의정부 그루터기센터 2층 사무실.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교복비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가 개별 면담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에게 교복비 230여만 원을 지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문호 신부는 “교복비는 평소 교구 내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십시일반으로 낸 기부금으로 마련했다”며 “주위의 따뜻한 온정을 잊지 말고 학업을 지속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청소년을 격려했다.
의정부 준법지원센터 범죄예방위원 중 천주교 신도들로 구성된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맞춤형 원호를 하고 있다. 그동안 200여 명과 8천 회의 멘토링 면담을 한 것을 비롯해 장학금, 생계지원, 난방비, 의료비 등 약 1억5천만 원의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봉환 소장은 “교정사목위원회의 후원활동이 보호관찰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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