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기본경관계획 재정비 하반기부터 본격 적용

▲ 의정부시 전경 2016-1

의정부시 도시개발 가이드라인인 경관구조가 종전 6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감소되고,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를 포함한 신시가지권역 등지의 경관변화요인이 반영된 기본경관계획이 재정비돼 하반기부터 본격 적용된다.

 

시는 28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기본경관계획 재정비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미래가 풍요로운 녹색 선(線)의 도시’를 경관 미래상으로 추진전략, 경관 권역·축·거점에 대한 경관기본계획과 중점경관관리구역 등을 통한 경관관리방안, 요소별 경관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기본경관계획 재정비안을 확정ㆍ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각종 개발에 따른 경관변화 요인을 반영한 경관구조는 종전 6개 권역, 4개 축, 5개 거점에서 4개 권역, 3개 소권역, 4개 축, 4개 거점 등으로 세분화됐다. 중심이 되는 4개 권역은 △산림녹지권역(도봉산, 수락산, 천보산 일대) △행정산업권역(북부행정타원 일대) △중심시가권역(행복로, 의정부역, 회룡역, 가능역, 시민로 일대) △신시가지권역( 민락2지구, 고산지구) 등이다.

 

경관법 개정으로 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가 의무화된 3개 중점 경관관리구역은 도로(평화로, 호국로, 시민로~송산로), 하천(중랑천~백석천), 철도변(경전철) 등이다. 권장사항이었던 건축물, 오픈 스페이스, 공공시설물, 옥외광고물, 색채, 야간경관, 간선도로변 조망 등 경관 요소별 가이드 라인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이 구체화되거나 강화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관심의회를 거쳐 오는 6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재정비된 기본경관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적용된다.

김동수 건축과장은 “이번 경관계획 재정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각종 개발이 완료되면 경기북부 수부 도시로 최상의 도시경관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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