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이 나눔문화 저변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시작한 지 11년째로 해마다 참여가 늘고 있으며 유치원, 어린이집 원아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미래세대의 참여가 꾸준해 지역사회공동체의 희망이 되고 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8일부터 올 1월25일까지 100일간의 실시한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서 모두 6억4천896만3천 원을 모금했다. 이는 목표 5억6천만원을 1억 가까이 초과한 것으로 개인은 672명, 기업 및 단체는 433곳이 참여했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꼬마천사의 참여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아름 유치원을 비롯해 샘터, 청룡보듬이 나눔이, 예나, 신동화, 키즈미래, 샛별, 에꼬비데 어린이집 등에서 아나바다 장터, 바자회 수익금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모은 용돈으로 10여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직접 현금을 기부하거나 구입한 쌀, 생필품을 가지고 시청 등을 찾았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나눔이 무엇인지,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차원에서 자녀와 함께 찾아와 기부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기간 이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품을 언제나 접수 중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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