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철회 안하면 GS 규탄시위, 불매운동" 의정부시 주민 자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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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3일 의정부 경전철㈜의 파산위기와 관련, 주간사인 GS건설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GS건설의 파산신청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에도 조사특별위를 구성, 대책 수립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30년 동안의 운영 약속을 저버리고 파산을 신청한 GS건설이 최근 서울 경전철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파산 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GS건설 본사 앞에서 규탄 시위 및 GS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철회를 압박했다.

 

시의회에도 조사 특별위를 구성, 경전철 파산위기의 근본적 책임 규명, 사업시행자의 무책임한 파산신청 규탄, 경전철 정상화 등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동 업무보고 현장에서 주민과 마찰을 빚은 의정부 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에도 “누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지 묻고 싶다”며 시민단체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경전철 사태를 정치적 이슈화하려는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에도 “사업시행자가 파산 신청을 철회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경전철 경영에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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