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35년 인구 120만 광역도시로”

市, 도시기본계획 수립안 발표
1도심·1부도심·3지역 중심 체계
평택·당진항 성장거점으로 육성

▲ 평택시 2035도시계획 언론브리핑1

평택시가 오는 2035년까지 환황해권시대에 대비해 동부생활권과 서부생활권 등으로 나눠 국제상업과 교류, 주거와 행정타운, 관광과 휴양, 생산과 항만 배후도시 등으로 전환되는 인구 120만 명 규모의 광역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1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의 공간구조를 집중을 통한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하도록 1도심을 고덕ㆍ송탄ㆍ남평택, 1부도심을 안중ㆍ포승ㆍ현덕, 3지역중심을 진위ㆍ청북ㆍ팽성 등으로 나눠 사업들이 진행된다. 

토지이용계획도 확정된 개발사업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도시관리계획 일치 등을 고려해 11만8천258㎢를 시가화용지로 반영하고 평택항 배후도시, 만호지구 등에 대해선 정비와 주거 혼재 지역정비 등을 반영해 5만1천579㎢를 시가지화 예정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제2서해안고속도로에 평택호 횡단도로, 국도 38호선 우회도로, 국도 43호선 등과 연결해 주변 시ㆍ군과의 원활한 광역교통망도 갖추기로 했다.

 

평택ㆍ당진항 항만개발사업은 수출입 화물 비중이 큰 만큼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을 반영, 평택ㆍ당진항을 남부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와 함께 권역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부두와 산업단지가 연계된 항만 물류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포승산업단지 물동량과 수도권 및 중부권 수출입 물동량을 분산 처리, 원활하게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플랜으로 풀이된다.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은 “이 안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수도정비기본계획과 공원 도로부터 하수와 경관 등 각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충분한 인프라 구성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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