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30~60대 시민의 절반 정도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 혈증 등을 진단받은 것으로 밝혀져 성인층을 대상으로 운동과 식생활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안성시 보건소에 따르면 시 보건소가 지난해 하반기 30~60대 이상 시민 12만3천700여 명 가운데 52%인 6만4천200여 명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 혈증 등을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상 25%가 고혈압. 당뇨는 10%, 이상지질 혈증은 18% 등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소는 이에 따라 시민의 안위와 건강 등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고혈압과 당뇨병 교실을 보건소 내 건강증진센터에서 상설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 보건소는 고혈압과 당뇨병 교실 운영 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관리를 통해 심ㆍ뇌혈관에 따른 조기 사망률 70%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심ㆍ뇌혈관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은 꾸준히 늘고 있고, 원인은 당뇨와 고혈압이 선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 혈증 등은 30대 이상 성인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가 제공하는 고혈압과 당뇹뇨병 교실 등 건강서비스 교육을 잘 받는다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식사관리, 짠맛테스트, 운동 등 자가 관리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질병을 최대한 예방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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