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들의 체력을 측정,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줄 국민 체력인증센터가 오는 5월 문을 연다.
의정부시는 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해 12월 응모한 국민 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이외에 서울 동작구, 성남시, 부산 사상구, 안동시, 나주시 등이 선정됐다.
국민 체력인증센터는 정부가 고령화 시대 건강 100세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국민 체력 100’ 사업 중 핵심으로 국민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을 위해 갖춰야 할 체력 기준에 따라 개인별ㆍ생애 주기별 체력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녹양동 종합운동장에 600㎡ 규모의 체력인증센터를 설치해 오는 5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체력인증센터에는 체력측정실, 상담실, 체력증진교실과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지고 체력 측정사, 운동처방사가 원스톱 체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와 협력해 건강 상담을 하고 연령대별, 난이도별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간 2억 원 상당의 운영비와 인건비, 체력측정 장비 등은 정부가 지원한다.
안병용 시장은 “체력인증센터는 건강 100세 도시 의정부에 걸 맞는 사업”이라면서 “시민들이 체력수준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적합한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어 건강 체력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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