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30대 이상 48%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받았다

안성지역 18만 인구 중 6만4천200여 명이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 혈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운동과 식생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안성시보건소는 1일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30대~60대 이상 12만3천700여 명 중 6만4천200여 명의 시민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 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30대 이상 25%가 고혈압을 당뇨는 10%, 이상지질 혈증은 18%로 조사되면서 지역사회 안전망 붕괴를 우려할 만한 수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시민의 안위와 건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고혈압과 당뇨병 교실을 보건소 내 건강증진센터에서 상설 운영키로 했다.

 

특히 교실운영 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관리를 통해 심ㆍ뇌혈관에 따른 조기사망 70%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ㆍ뇌혈관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당뇨와 고혈압이 선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가 제공하는 건강서비스 교육을 잘 받는다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식사관리, 짠맛테스트, 운동 등 자가관리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질병을 예방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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